BTS, 7년 만에 시카고 귀환…솔저필드 6만 ARMY ‘아리랑’ 떼창
6만여 팬 운집…선물·응원 속 뜨거운 완전체 무대
일리노이주 ‘BTS Day’ 지정…시카고 곳곳 ARMY 축제
방탄소년단(BTS)이 7년 만에 시카고로 돌아왔다. BTS는 8월 27일(목) 시카고 솔저필드(Soldier Field)에서 ‘ARIRANG’ 월드투어 공연을 열고 현지 팬들과 다시 만났다. 이날 공연에는 6만 명이 넘는 ARMY가 몰렸으며, 관객 규모가 커 경기장 측이 입장 게이트를 예정보다 30분 일찍 열었다.
공연장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BTS를 기다리는 팬들로 붐볐다. 오전 7시부터 솔저필드 인근 굿즈 판매점에 팬들이 줄을 섰으며, 시카고 당국은 대규모 인파와 교통 혼잡에 대비했다.
팬들은 공연 전부터 서로 준비한 팔찌와 스티커, 키링 등을 나누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팬들이 BTS 멤버들을 위해 준비한 각종 선물도 풍성하게 전달하며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멤버들을 환영했다.
“BTS가 돌아왔다”…객석에서 이어진 ‘아리랑’ 떼창
공연이 시작되자 솔저필드는 수만 명의 함성과 응원으로 가득 찼다. 특히 이번 투어의 제목이자 BTS의 신곡과 연결되는 ‘아리랑(Arirang)’ 무대에서는 한국을 상징하는 노래를 팬들이 함께 따라 부르는 떼창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BTS의 시카고 공연은 단순한 K팝 콘서트를 넘어 오랜 공백 끝에 팬들과 그룹이 다시 만나는 자리라는 의미도 컸다. BTS는 지난 4년간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한국의 의무복무를 마치면서 그룹 활동에 공백이 있었고, 이번 공연은 많은 팬들에게 완전체 BTS를 직접 만나는 첫 무대가 됐다.
시카고 지역 ARMY들도 공연을 앞두고 다양한 모임과 이벤트를 열었다. Chicago Sun-Times는 팬들이 링컨파크에서 퀴즈 행사를 열고 서로 교류하는 등 BTS를 중심으로 팬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움직였다고 전했다.
시카고 넘어 일리노이 전체가 BTS 축제
BTS의 귀환을 맞아 일리노이주도 공식적으로 8월 27일과 28일을 ‘BTS Day’로 지정했다. JB 프리츠커(JB Pritzker) 일리노이 주지사가 선포한 것으로, 시카고 공연을 계기로 팬들의 문화적 영향력과 지역사회 활동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다.
시카고 곳곳에서도 팬 모임과 문화행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공연 기간에는 다운타운과 차이나타운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BTS 관련 행사가 마련됐다.
27일 첫 공연에 이어 BTS는 28일(금) 에도 솔저필드에서 두 번째 공연을 진행한다. 시카고에서 다시 만난 BTS와 ARMY의 열기가 이틀째 공연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 Park 기자
[사진 = ARMY(아미) 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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