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택 착공 5.2% 증가… 단독·집합주택 모두 견조세
시장 예상 웃돌았지만 건설 허가 감소
회복세 판단은 신중
7월 전국의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5% 이상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단독주택 착공은 소폭 증가에 그쳤으나, 아파트 등 집합주택 착공이 크게 늘어난 것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상무부가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전체 주택 착공 건수(계절조정, 연율 환산)는 142만8천 건으로 전월보다 5.2%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9%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129만 건을 크게 상회했다.
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2.8% 증가한 93만9천 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집합주택 착공은 47만 건으로 전달보다 11.6% 늘며 2023년 5월 이후 2년 2개월 만의 고수준을 기록했다. 아파트 착공은 2022년 고점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다 최근 두 달간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선행지표인 주택 건설 허가 건수는 135만4천 건으로 전월보다 2.8% 줄어든 데다, 시장 전망치 138만6천 건에도 못 미쳤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들은 “착공 건수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허가 건수가 더 중요한 지표”라며 “7월 착공 증가는 일시적일 수 있으며 신축주택 시장의 본격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8월 주택시장 지수는 32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회복세를 억누르는 요인으로 꼽힌다. 프레디맥 자료에 따르면 최근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6.58%에 달하고 있다.
[사진 : NBC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