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지수 2.4% 상승…인플레이션 소폭 반등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여파 본격 반영될까 주목
연준, 6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연내 인하 가능성은 여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기록한 2.3%보다 소폭 오른 수치로,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 데이터 기업 팩트셋(FactSet)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보다는 낮았지만,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가 목표로 삼는 연간 2% 수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달 18일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CPI 상승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가 본격적으로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관세는 수입업체가 부담하며, 유통업체들이 이를 소비자가격에 반영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게 된다.
골드만삭스는 6월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관세 효과로 인해 향후 몇 달간 월간 근원 CPI 상승률이 약 0.35%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내구재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서비스 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지난 팬데믹 이후 급등했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해 왔으며, 지난해 6월 CPI가 9.1%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는 만큼, 연내 금리 인하 여부는 하반기 경제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CMS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