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단독주택 착공, 0.4% 소폭 증가…고관세·고금리 여파로 시장 부진
전월 대비 2.7% 감소
정부의 고관세 정책과 주택 과잉 재고 현상에 시장 위축
일부 경제 전무가들, 2분기(4~6월) 주택 투자 더욱 위축 전망
5월 전국의 단독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치며, 주택시장 침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마켓워치와 RTT뉴스 등 주요 경제 매체들은 19일 보도에서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5월 단독주택 착공 건수(계절조정치·연율환산 기준)가 92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단독주택 건설 허가 건수는 89만8,000건으로, 전월 대비 2.7% 감소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과 주택 과잉 재고 현상이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목재, 알루미늄, 철강 등 수입 자재 가격이 고율 관세로 인해 급등하면서 주택 건설 비용이 상승했고, 이는 신규 착공 심리를 위축시키는 주요 원인이 됐다.
연방준비제도(Fed)는 18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관망 기조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의 매입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
실제로 시장에 매물로 나온 신축 단독주택 재고는 2007년 후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건설업협회(NAHB)가 17일 발표한 6월 주택 건설업자 지수는 32를 기록하며, 약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하락했다.
NAHB는 가격 인하에 나서는 건설업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단독주택 착공 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실제로 주택 건설을 포함하는 주택 투자는 2025년 1분기(1~3월)에 소폭 축소된 바 있으며, 일부 경제 전무가들은 2분기(4~6월)에도 경제활동 전반이 둔화됨에 따라 주택 투자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사진 : NBC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