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전통의 지역 태권도장, 한글 전도사로
케네소 대한태권도장,주민 대상 기초 한국어 교실 개설
말하기,읽기,쓰기 등 통합 교육… 오는 9월 19일 개강
조지아주 한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현지 기업 진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캅카운티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실용적인 한국어 강좌가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마리에타 데일리 저널은 케네소에 위치한 ‘대한 태권도장(Dae Han Martial Arts)’이 오는 9월 19일부터 지역 주민을 위한 초급 한국어 강좌를 개설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강좌는 단순한 회화 위주의 교육을 넘어 한글을 직접 읽고 쓸 수 있는 문해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대한 태권도의 서 관장은 “단순히 몇 단어를 말하는 것도 좋은 시작이지만, 진짜 소통은 메뉴판이나 표지판, 친구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직접 읽을 수 있을 때 시작된다”며 “말하기뿐만 아니라 읽기와 쓰기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현재 조지아주의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로 현대자동차,기아,LG 등 약 80개에 달하는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로 인해 많은 현지 주민들도 직장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동료나 협력업체를 접하고 있으며 케네소, 애크워스, 마리에타 등지에도 한국 음식점, 마트, 도장 등이 늘어나면서 일상 속에서 한글을 접할 기회도 한층 많아졌다. 이번 강좌는 한국어 경험이 없는 성인과 청소년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가족과의 소통, 비즈니스 및 여행 준비,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학습자들을 모두 아우르도록 설계된 대한 태권도장의 한국어 교실 수강료는 월 50달러이며, 9월 18일까지 10월 수강 등록을 마치는 수강생에게는 9월 수업을 무료로 제공한다. 소규모 맞춤형 한글 수업은 9월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한편 지난 35년간 케네소 지역 사회에서 태권도를 가르쳐 온 대한 태권도장은 이번 한국어 강좌를 통해 종합 문화 교육 공간으로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