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살려면 최소 연 소득 10만 달러는 필요”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현실
조사 응답자 절반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 돼야 여유”
경제 불안 속 ‘부자’보다 ‘안정’이 새로운 목표로 자리잡아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고 경제적 안정감을 얻기 위해서도 상당한 소득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금융 정보업체 뱅크레이트(Bankrate)가 미국 성인 2,2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는 ‘편안하게 살기 위해’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중 25%는 최소 15만 달러, 또 다른 25%는 ‘부유하다고 느끼려면’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뱅크레이트 분석가 사라 포스터는 “예전에는 부자가 되는 게 꿈이었다면, 이제는 단지 안정적으로 사는 것이 새로운 목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적 안정은 점점 더 어려운 사치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5년 현재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았다’고 답한 미국인은 전체의 77%에 달했다. 이는 2024년의 75%, 2023년의 72%보다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실제로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의 전체 정규직 근로자의 소득 중간값은 약 6만 달러 수준으로 조사 응답자들의 기대 소득과 큰 격차를 보였다. 다만, 평균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앞지르며 인플레이션은 2022년의 정점을 지나 완화되는 추세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월 기준 전년 대비 2.4% 상승해 전달(2.3%)보다 소폭 올랐다.
세대별로 보면 X세대(45~60세)의 84%가 ‘경제적으로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해 가장 비율이 높았고, 이 중 35%는 연소득 15만 달러 이상이 되어야 안정을 느낄 수 있다고 답했다. Z세대(18~28세)의 경우도 80%가 경제적 불안정 상태에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성별에 따른 인식 차도 두드러졌다. 여성 응답자의 35%는 “나는 지금도 안정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답해 남성보다 비관적인 경향을 보였다.
CMS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