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텍사스 재난지역 선포
홍수사망 82명까지 늘어…실종자수 여전히 불투명
유명 써머캠프, 소녀 27명 사망…아직 10명 실종 상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폭우 및 홍수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텍사스주 커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번 재난은 지난 4일 텍사스주 중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커 카운티에서 샌안토니오 쪽으로 흐르는 과달루페 강이 범람하면서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우리의 용감한 긴급구조요원들이 즉시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금 텍사스주 커 카운티를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적었다. 이어 “많은 생명을 잃었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실종된 상태에서 이들 가족은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을 겪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주(州)와 지역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이 전날부터 현지에서 그레그 애벗 주지사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습 폭우와 홍수 공격의 직격탄을 당했던 미스틱 캠프의 사망자가 28명이라고 캠프 측이 7일 말했다. 이 중 27명이 캠프 숙박시설서 묵고 있던 미성년 아이들이고 1명이 성인 카운슬러다. 기독교 소녀 전용의 미스틱 캠프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며 텍사스 중부 지방의 유력 집안들이 대대로 아이들을 보냈다. 지난 4일 새벽 5시 반 케르 카운티 한가운데를 흐르는 과달루페강이 300밀리가 넘는 폭우로 45분 사이에 강수위가 8m 넘게 불어나며 범람했다. 강 제방 가까이에 세워졌던 많은 써머 캠프 숙박시설이 손쓸새없이 침수되었다. 미스틱 캠프에는 당시 750명이 넘는 소녀들이 묵고 있었다. 기습 홍수 만 사흘이 지난 시점에 27명 사망이 발표되었고 아직도 10명 정도가 실종 상태에 있다.
이에 따라 82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실종자 수색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규모는 계속 불어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