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지아 공화당 하나로 뭉쳐주세요”
본선 승리 위해 릭잭슨 주지사 후보와 버트 존스 화해 중재
“11월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서로 화해하기를 바랍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치열했던 조지아주 공화당 주지사 경선 이후 내분 상태인 양쪽 진영의 화해를 이끌어내기 위해 직접 중재자로 나섰다고 AJC가 단독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릭 잭슨 주지사 후보와 그에베 패배한 버트 존스 부지사의 만남을 직접 제안하며 중재를 시도했다고 AJC가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취재원들의 제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존스 부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잭슨 후보와의 화해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존스 부지사는 “그는 나와 내 가족을 비방하는 데 1억 5000만달러를 썼다”며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악관과 트럼프 측은 다가오는 11월 본선에서 민주당의 케이샤 랜스 보텀스 후보를 상대하기 위해 두 진영의 갈등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화해의 길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존스 부지사는 얼마 전 한 인터뷰에서 11월 본선에서 릭 잭슨에게 투표할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두고 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존스 부지사는 경선 당시 자신을 공격한 유령 단체의 2000만달러 규모 광고 캠페인에 대한 잭슨 측의 책임 인정과, 잭슨 후보가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 철회를 화해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이에 대해 잭슨 후보 측은 해당 광고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소송을 취하할 뜻을 비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존스 부지사 측의 가족 기업인 ‘존스 페트롤리엄(Jones Petroleum)’ 역시 자신들을 불법 오락실 사업과 연계해 비방했다며 잭슨 후보와 캠프를 상대로 1억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놓은 상태다.
그러나 잭슨 후보 캠프 측은 “존스 부지사의 지시와 지원을 언제든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공화당은 11월 본선 승리를 위해 하나로 뭉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혀 원팀 구성을 위한 대화의 문을 열어두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중재 행보가 이어짐에 따라, 극적인 화해를 통해 조지아 공화당이 새롭게 결집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캅카운티 휠러고교에서 악수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잭슨 후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