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검사장’ 박병진 변호사, 델타항공 법률고문 선임
조지아주 하원의원 6년 재직 및 최초 한인 연방검사장 출신
전 조지아주 연방검사장이자 주하원의원을 지낸 박병진(BJ Pak) 변호사가 델타항공의 수석부사장 겸 총괄 법률고문(General Counsel) 및 이사회 비서실장(Corporate Secretary)으로 합류한다고 AJC가 보도했다.
박 변호사는 지난 2일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해 “사람과 장소, 문화를 이어 세계를 더욱 가깝게 만드는 데 헌신하는 델타의 뛰어난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델타항공 합류 소식을 직접 밝혔다. 델타항공 측도 사내 사임 및 임원 인사를 담은 내부 메일을 통해 박 변호사의 영입을 공식 확인했다. 이번 인사는 박 변호사의 화려한 경력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박 변호사는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조지아주 북부지검 연방검사장으로 임명되며 미국 역사상 최초의 한인 연방검사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재임 당시 그는 카심 리드 전 애틀랜타 시장 재임 시절 발생한 시청 부패 사건에 대한 연방 수사를 지휘했다.
그에 앞서 박 변호사는 귀넷 카운티 일부 지역을 대표해 6년간 조지아주 하원의원으로 재직하며 주공화당 내 유망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주에 광범위한 부정선거가 존재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임기 막바지 연방검사장직에서 물러났다.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2000년 자신의 변호사 커리어를 시작했던 대형 로펌 ‘올스턴앤버드(Alston & Bird)’로 복귀해 활동해 왔다. 한편 올 초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티안CEO는 약 6개 주요 임원 직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경영진 개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인사에서 기존 법무 총괄 및 외공 담당 최고책임자였던 피터 카터가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박 변호사는 카터 사장에게 직접 업무를 보고하게 된다.
박병진 변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