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골드카드’, 중국 부유층의 외면 이유
May 27, 2025
ATL-TODAY
미국 내 범죄 및 세금 문제 우려
“자녀교육은 여전한 고려 요소”
트럼프 행정부가 출시한 ‘골드카드’ 비자가 최대 타겟으로 삼은 중국의 부유층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비자는 500만 달러를 투자하면 미국 영주권을 제공하는 정책으로, 기존의 투자이민 제도를 간소화한 대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골드카드를 홍보하기 위해 실물 카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골드카드는 중국 부유층을 겨냥했으나, 그들이 이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500만 달러라는 금액은 다른 나라의 비자 프로그램보다 합리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지만, 미국 내 범죄 문제와 높은 세금 부담 등으로 인해 관심을 끌지 못했다. 예를 들어,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자 캔디스 멍은 “골드카드에 흥미를 느꼈으나, 미·중 무역 전쟁과 미국 내 범죄율 상승 등으로 인해 이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내 중국인에 대한 적대감과 미·중 긴장의 고조가 이 정책의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중국 부유층은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세금 혜택에도 불구하고 정책의 불확실성 때문에 주저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 의대를 목표로 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의대에 지원하려면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중국 당국의 재산 몰수 우려로 미국 이주를 고려하는 부유층도 일부 존재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