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 초대석] 크리스 카(Chris Carr) 조지아 주지사 예비 후보
조지아주는 현재 미국 정치 구조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중간 선거에서 조지아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면서 차기 주지사가 누가 되느냐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지사 선거가 차기 대선(2028년)의 전초전 성격을 가질 가능성까지 재기되고 있다.
5월 19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크리스 카(Chris Carr) 조지아 주지사 예비 후보를 만나 출마 배경을 비롯해 여러 공약에 대해 들어보았다.
크리스 카(Chris Carr) 는 2016년 조지아 주 법무부 장관(Attorney General)에 임명된 후 2018년과 2022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재임 중이며 전통적 보수 성향의 공화당 인사로 치안·경제·보수·법치 이미지를 앞세워 출마했다.
2013년~2016년 네이선 딜 전 주지사 때는 경제개발부 장관(Commissioner of the Georgia Department of Economic Development)으로 재직하면서 자동차·배터리·물류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본격적으로 끌어들이기 시작했고 기아와 SK 같은 한국 기업들이 조지아에 진출하는데 크게 이바지 했으며 후에 현대가 진출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당시 크리스 카는 직접적으로 “한국 기업 유치 담당자”역할을 하며 조지아주가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남동부 핵심 거점이 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조지아주를 한국 기업들과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한 추진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크리스 카 후보는 “우선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다. 경제개발부 장관 시절 대한민국 서울의 현대와 기아 본사를 몇 차례 방문한 바 있다. 신뢰를 토대로 좋은 관계가 형성된 후 현대차의 조지아 투자 유치는 수천 개의 일자리와 대규모 공급망 투자를 가져온 역사적 성과였다”고 밝히며 “조지아를 한국 기업들에게 미국 내 최고의 투자처로 계속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낮은 세금, 친기업 환경, 인프라 투자, 숙련 인력 양성, 항만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규제 예측 가능성과 공공안전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크리스 카 후보는 “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시민 안전 보장”이라고 강조하며 법무장관 핵심 활동 가운데”공공안전(public safety)” 분야를 자신의 대표 업적으로 뽑았다. 특별히2019년 조지아주 최초로 인신매매 전담 검찰 조직(Human Trafficking Prosecution Unit)을 설립해 수백 명의 피해자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조지아 최초로 주 전체 갱범죄 전담팀 (statewide Gang Prosecution Unit)을 출범 해 조직범죄와 폭력범죄 대응 강화를 통해 강경 치안 이미지를 구축한 핵심 정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노인 대상 금융사기와 소비자 피해 대응 확대를 위해 조직적 소매 절도(organized retail crime) 대응 조직도 신설했다.

한인사회를 비롯해 아시안 지역사회와 소통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크리스 카 후보는 “경제 단체와 지역 단체 그리고 신앙을 기반으로 한 그룹등과 소통해 오고 있다”며 “특별히 노인들 대상으로 하는 범죄 예방을 위한 브로셔를 영어와 스페니쉬 그리고 한국어로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한인사회가 조지아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한인사회와 지역사회에 타운홀 미팅을 통해 목소리를 듣고 때로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모임을 직접 찾아가며 적극적인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카 후보는 “누구나 안전한 환경에서 경제 활동을 하고 싶어한다. 저는 경제분야나 치안분야를 비롯해 정치적 활동을 통해 이미 저의 역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저는 조지아주를 경제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테러나 인신매매, 조직범죄로 부터 주민들을 지키고 보호하며 현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의 경제 정책들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조지아주의 2026 중간선거 예비선거(primary) 조기투표는 지난 4월 27일을 시작으로 5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예비 선거일을 5월 19일이다. 또한 결선투표 (runoff) 조기투표는 6월 8일부터 6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예비선거 결선투표일은 6월 16일에 실시된다.
스티브 홍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