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초대석 – 골프 꿈나무 헤일리 정 “기다려, LPGA”
‘조지아 올해의 선수’도…꾸준함과 집중력이 강점
지난달 미 동남부 대회에서 1000여명의 경쟁자를 꺾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애틀랜타 한인 골프 유망주 헤일리 정(14, 리버트레일 중학교)양이 더 높은 비상을 꿈꾸고 있다.
지난 1일 본보 사옥에서 인터뷰를 가진 정양은 “골프 장학생으로 스탠퍼드대에 진학한 뒤 최고의 여성골프 무대인 LPGA를 제패하는 것이 꿈”이라면서 “우선 내년 4월 어거스타내셔널클럽의 마스터스 대회 마지막날 열리는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양은 지난달 15일 조지아주 세인트 사이먼스 아일랜드의 씨 아일랜드 클럽(Sea Island Club)에서 열린 동남부 ‘드라이브 칩 앤 퍼트'(Drive, Chip and Putt) 대회에서 예선과 본선, 결선 등 3차례의 경쟁을 걸쳐 주니어 부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드라이브와 칩샷, 퍼팅 등 3가지 기술을 겨루는 대회로 각 3샷 씩 9샷으로만 승부를 가르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티칭프로인 정양의 아버지 정용국씨는 “헤일리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10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소질을 보였다”면서 “골프 입문 2년만인 2022년 조지아주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2023년에는 조지아 PGA 주니어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말했다.
정양은 골프 선수에게 꼭 필요한 꾸준함과 집중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양의 언니도 현재 노스뷰 고교의 골프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아버지 정씨는 “지난해에는 18세 이하면 연령에 상관없이 출전할 수 있는 조지아주 여성 챔피언십 주니어 대회에서 8위를 차지했다”면서 “지금도 신체가 성장하고 있고 연습 강도도 높이고 있어 매년 향상된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양은 내년 4월 마스터스 골프 챔피언십 마지막날 라운드 전에 열리는 내셔널 드라이브 챕 앤 퍼트 챔피언십에 동남부 대표로 출전한다. 내셔널 챔피언십에는 전국의 각 권역을 대표하는 10명의 주니어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정양은 “동남부 대회 우승을 차지해서 매우 기뻤고 지역 대표로 전국 대회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전국 대회 1등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다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