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미스틱 캠프 기습 홍수로 총사망 82명중 어린이 28명 사망
전체 인명 피해는 사망자 82명, 실종자 41명으로 추정
750여 명 캠퍼 중 아직 10명 실종 상태
텍사스주 중부를 강타한 기습 폭우와 홍수로 인해 100년 전통의 기독교 소녀 전용 캠프인 ‘미스틱 캠프’에서 최소 28명이 숨진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사망자 중 27명은 캠프 숙박시설에 머물고 있던 미성년 소녀들이며, 나머지 1명은 성인 지도자로 밝혀졌다.
비극은 4일(금) 새벽 5시 30분경, 중부 텍사스를 관통하는 과달루페강이 3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로 인해 45분 만에 수위가 8미터 이상 급상승하면서 발생했다. 강변 제방 인근에 세워진 여러 캠프 시설이 순식간에 물에 잠겼고, 그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 미스틱 캠프였다.
당시 캠프에는 약 750명의 소녀들이 머무르고 있었다. 홍수 발생 사흘 만에 발표된 사망자 수는 27명에 달하며, 현재도 약 10명이 실종된 상태다. 이번 홍수로 인한 전체 인명 피해는 사망자 82명, 실종자 41명으로 추정되며, 대부분은 캠프 시설이 집중된 케르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4일 새벽 범람 직후 이틀간 약 900명이 구조되었으며, 당시 사망자 수는 52명이었다. 이후 하루 만에 추가로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늦게 구조된 인원도 300명에 육박한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일) 해당 지역을 주요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연방 정부 차원의 구조작업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연안경비대(USCG)가 구조작업에 본격적으로 투입되었고, 단 하루 만에 230여 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구조 초기 투입된 수영 구조원 스코 러스칸은 홀로 165명을 구조해 국토안보부 크리스티 노엄 장관으로부터 직접 칭찬을 받기도 했다. 노엄 장관은 “러스칸은 미국이 자랑하는 영웅”이라며 그의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한편, 미스틱 캠프는 텍사스의 유력 가문들 사이에서 대대로 전통을 이어오며 명성을 쌓아온 소녀 전용 캠프였기에 지역 사회의 충격은 더욱 크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며 추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