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해외순방에 “바쁘다,바빠”
코로나로 해외 출장 드물었던 첫 임기때와 완전 달라
대륙, 분야 가리지 않고 ‘셀 조지아’ 글로벌 외교 행보
첫 임기때 해외 순방이 극히 드물었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두 번째 임기 들어서는 공격적인 글로벌 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첫 임기 당시 2019년과 2020년 한국 및 독일 방문을 끝으로 팬데믹과 재선 출마 여파 속에 해외 출장을 대폭 축소했던 켐프 주지사는 재선 성공 이후 180도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재선 확정 불과 6개월 만에 스위스, 이스라엘, 프랑스, 조지아 공화국을 잇따라 방문한 데 이어, 최근에는 칠레와 페루를 찾아 현지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그의 해외 순방 스펙트럼은 대륙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넓어지는 추세다. 첫 임기때에도 한국을 방문했던 켐프 주지사는 2기에는 2번이나 방한해 자동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 유치에 공을 들였으며 조지아주와 스펠링이 같은, 과거 ‘그루지아’로 불렸던 조지아 공화국에서는 주방위군 부대를 위문했고 파리 에어쇼에서는 항공우주 산업 경영진을 상대로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또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는 조지아주 농산물을 홍보하고, 캐나다 및 이탈리아와 무역 협력을 논의했으며,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8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순방 행보는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국가 정상급 정치 행보로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이스라엘 방문 당시 이삭 헤르조그 대통령 및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을 가졌으며, 2024년 한국 재방문 시에는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의 면담 및 비무장지대(DMZ)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2025년 2월에는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해 세계 각국 정상 및 국방 지도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같은 파격적인 해외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켐프 주지사가 2028년 연방상원의원 출마나 대통령 선거 도전을 앞두고 외교,안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켐프 주지사와 측근들은 이러한 글로벌 순방이 조지아주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핵심 경제 전략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지사실은 실제로 해외 순방을 통해 지난해 발표된 메르세데스-벤츠 신규 거점 유치와 올해 바이오 제약 거물 UCB의 20억 달러 규모 공장 건설 등 대규모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2024년 방한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회동중인 켐프 주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