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 77도 치명적”… 아동 차량 방치 주의보
전국적인 반복 실수… 작년 39명 사망
올해 조지아주에서 8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어
조지아주가 여름철을 앞두고 차량 내 아동 방치 사고에 대한 경고를 강화하고 나섰다. 기온이 비교적 낮은 화씨 77도(섭씨 25도)에도 차량 내부는 순식간에 치명적인 온도로 상승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조지아주 유아교육청(DECAL)은 지난 2일 ‘룩 어게인(Look Again)’ 캠페인의 12번째 연례 행사를 시작하며, 여름철 차량 방치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섰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7월 뜨거운 차량 안에 방치돼 열사병으로 사망한 아동 2명의 사고를 계기로 시작됐으며, 이 중 한 건은 캅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이를 차량에 두고 내리는 실수가 전국적으로 반복되고 있으며, 2024년에는 39명의 아동이 이 같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조지아주는 차량 내 아동 열사병 사망자 수에서 전국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지아주 고속도로안전청의 앨런 풀 국장은 “단순하지만 중요한 습관이 필요하다”며 “차 문을 잠그기 전, 반드시 뒷좌석을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이 스스로 차량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하는 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유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조지아 내 보육시설에서 차량 내 아동 방치 사례가 8건 발생했으며,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당국은 “차량 안에 아동이 있는 것을 발견하면 즉시 911에 신고하고, 위급한 상황일 경우 법적으로 차량 진입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 예방을 위해 핸드폰이나 지갑 등 중요한 물건을 뒷좌석에 두는 습관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차량에서 내리기 전 자연스럽게 뒷좌석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