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항만, 물류 저장 공간 확대… 5월 중국 관세 영향 완화
조지아 항만청의 사바나 시설은 지난 5월 거의 기록적인 물동량을 기록했다. 50만 9천 개의 컨테이너가 선박에 실리거나 내렸는데, 한 달에 50만 개 이상을 넘긴 것은 이번이 여덟 번째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확장된 저장 공간 덕분이기도 하며, 수입업자들이 미국-중국 관세가 인하되기를 기다리면서 항만에 상품을 보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상품은 항만을 떠나기 전까지 관세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무역 당국이 중국 수입품에 부과된 145% 관세를 30%로 낮추는 협상을 벌이는 동안 이 새로운 90에이커 규모의 컨테이너 야드인 ‘가든 시티 터미널 웨스트’에 물건을 보관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조지아의 최대 교역국으로,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항만 수입 물동량의 약 40%를 차지한다. ‘가든 시티 터미널 웨스트’의 저장 야드는 5월 대부분 기간 동안 40%의 수용률을 기록했다. 6월에는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몇 주간의 해상 운송 중단 이후 크게 물동량이 감소했지만, 항만 관계자들은 회계연도 말인 6월 30일까지 사바나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를 상회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항만은 6월 에 10만 개 미만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면 2024년 물동량을 넘어설 수 있으며, 2021년 기록적인 물동량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조업이 한동안 중단되었지만, 소비자들은 집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상품에 대한 수요는 증가했다. 공장이 재가동되어 주문을 처리하기 시작하자, 물류 네트워크가 이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물량이 몰렸다. 선박에서 컨테이너는 빠르게 하역됐지만, 유통업체와 소매업체는 제품을 고객에게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병목 현상으로 인해 조지아 항만청은 임시 야적장을 터미널 외부에 설치해야 했고, 수십 척의 화물선은 컨테이너를 하역하기 위해 며칠 동안 해상에서 대기해야 했다.
항만청의 새로운 야적장은 2만 개 컨테이너를 수용할 수 있으며, 15대의 고무 타이어 갠트리 크레인이 운영을 맡는다. 이 시설은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확장 계획이 발표될 당시, 항만청은 추가 보관 공간이 사바나 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만청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관세 위협은 야적장 건설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20억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가든 시티 터미널의 최대 선석인 ‘버스 1(Berth 1)’ 개보수와 연계된 더 큰 인프라 확장 계획의 일부다. 버스 1은 최신 세대 선박, 즉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폭이 넓은 선박도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사바나는 인도 및 남서아시아의 제조 중심지에서 오는 대서양 횡단 선박의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이 선 박들은 중국발 선박보다 훨씬 많은 수천 개의 컨테이너를 운반하며, 제조업체들이 중국 이외 지역으로 생산 기반을 다변화하는 이른바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Plus One)’ 전략에 따라 향후 비즈니스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셔터 스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