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최대 은행 더욱 커졌다
콜럼버스 본사 시노버스 파이낸셜, 내시빌 ‘피너클’과 합병 완료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은행으로는 최대 규모인 콜럼버스 본사의 시노버스 파이낸셜이 새해 첫날 몸집을 더욱 불렸다.
1일 시노버스 파이낸셜은 동남부 지역의 경쟁 은행이었던 내시빌 본사의 피너클 파이낸셜과 합병을 완료했다고 미증권거래위(SEC)가 밝혔다.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거래의 규모는 86억 달러에 이른다. 두 은행은 2027년 초 피너클 브랜드로 통합될 예정으로 통합 은행의 본사는 내시빌에 지주회사는 애틀랜타에 자리 잡는다. 지난해 7월 발표돼 금융업계를 놀라게 한 이번 합병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하에서 규제 환경이 완화됨에 따라 은행 업계의 새로운 구조조정 물결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됐다. 동시에 콜럼버스가 남부의 두 대도시 사이에 끼어 일자리나 투자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합병 은행 측은 “콜럼버스와 애틀랜타 모두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하고 있다.
경영진은 “합병된 은행은 오랜 본거지인 콜럼버스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이번 합병으로 자원과 전문성을 통합하여 두 은행의 역량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노버스는 콜럼버스에 약 12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민간 고용주 중 하나이다. 이번 합병으로 양 은행 직원의 5%만 감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합병 후 새 은행은 국내 15위 규모의 은행이 될 것으로 도약한다. 새롭게 합병된 은행 지주 회사는 9개 주에 걸쳐 40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며 8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새로운 피너클(Pinnacle)은 2일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PNFP”로 새롭게 거래를 시작했으며 기존 피너클과 시노버스(Synovus)는 각각 나스닥과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
한 시노버스 지점. <셔터스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