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한가정 남매 5명 홍역 확진
올들어 주전역 감염자 총21명으로 늘어
캅카운티 어린이집 집단 감염과는 무관
조지아주 보건부가 재스퍼 카운티에 거주하는 형제자매 5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주보건부에 따르면 이들 남매들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불완전하게 접종한 상태였으며, 이 중 최소 1명은 타주 여행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올해 조지아주의 누적 홍역 확진 환자는 총 21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확진 건수였던 10건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다만 보건 당국은 이번 재스퍼 카운티 확진 사례는 앞서 발생했던 캅카운티 집단 감염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현재 보건 당국은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홍역은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방을 떠난 후에도 공기 중이나 표면에 최대 2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감염 후 증상은 보통 7일에서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 초기에는 고열과 기침, 콧물, 충혈된 눈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머리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퍼지는 붉은색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보건부는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예방 백신(MMR)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MMR 백신을 1회 접종할 경우 95% 이상이 면역력을 획득하며, 2차 접종까지 마치면 예방 효과가 약 98%로 높아진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어린이가 12~15개월 사이에 1차 접종을, 4~6세 사이에 2차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6~11개월 영유아가 해외여행을 앞둔 경우에는 여행 전 1회 접종을 마친 뒤, 첫돌 이후 표준 2차 접종 일정을 따르도록 당부했다.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이나 클리닉을 직접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의료기관에 먼저 전화로 연락해야 한다. 의료진 역시 홍역 의심 환자를 진료할 경우 즉시 보건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홍역 바이러스 입자의 전자현미경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