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말 많은’ 도미니언 투표기 교체 추진
주의회 특별 자문위원회와 선관위, 신규 투표 시스템 검토 착수
조지아주 의원들과 선거 관리 당국이 노후화된 기존 ‘도미니언(Dominion)’ 투표기를 대체할 신규 투표 시스템 검토에 착수했다고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조지아 주의회 상하원 합동 특별자문위원회인 블루리본 위원회 측은 관내 도입을 목표로 제출된 3개 업체의 신규 투표 시스템 평가 시연회를 지난 1일 개최했다. 위원회는 향후 4개 업체의 발표를 추가로 청취한 뒤, 주 의회에 최종 추천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사용 중인 도미니언 기기는 유권자가 기기로 투표를 마치면 종이 투표지가 출력되고 이를 다시 스캐너에 넣는 방식이다. 부정선거 의혹의 중심에 서기도 했던 이 장비는 꼭 부정선거 의혹이 아니어도 자체 내구연한에 도달함에 따라 교체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다만 선거 현장에서는 신규 시스템 도입 일정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디드라 홀든 폴딩카 운티 선거 감독관은 시연회에서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고강도 질의를 이어가며 “투표소 사무원 교육과 주민 대상 홍보를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홀든 감독관은 “주민들은 변화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지만, 홍보와 유권자 교육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만 확보된다면 신규 시스템 정착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의원들은 교체 예산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선거의 신뢰성과 보안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맥스 번스 주상원의원(공화,실베이니아)은 “조지아주의 안전한 투표 시스템 구축에는 가격표를 매길 수 없다”고 말했으며 빅터 앤더스 주하원의원(공화.코넬리아)도 “비용은 산정할 수 있지만, 투표 시스템이 갖는 가치는 측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다음 회의에서 4개 업체의 시연을 추가로 참관한 뒤 의회에 교체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주의회가 이를 조속히 승인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주의회에서 새 투표기기 검토가 진행중인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