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TV, 폭스 채널 송출 중단 위기…양측 재계약 협상 난항
협상 결렬 시 스포츠·뉴스 채널 포함 다수 콘텐츠 차단될 가능성
폭스 “구글, 시장 기준 어긋난 조건 요구”…FCC도 개입 촉구
유튜브TV와 폭스(Fox) 간 재송신 계약이 만료를 앞둔 가운데,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수백만 구독자들이 폭스 콘텐츠를 시청하지 못하게 될 위기에 처했다.
현 계약이 수요일 오후 5시(동부시간)까지 갱신되지 않으면, 유튜브TV는 폭스 스포츠, 비즈니스, 뉴스 채널은 물론 FS1과 빅텐 네트워크(대부분 폭스 소유) 등의 방송 송출을 중단할 수 있다.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TV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폭스가 유사 콘텐츠를 보유한 다른 방송사들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며 “구독자에게 비용 부담을 전가하지 않는 공정한 계약을 원한다”고 밝혔다.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가입자에게 10달러 크레딧을 제공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유튜브TV 기본 요금은 월 82.99달러다.
이에 대해 폭스는 “구글이 시장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조건을 계속 제시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주요 스포츠 및 뉴스 콘텐츠를 놓치지 않도록 구글이 조속히 성의 있는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번 사태에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브렌던 카 위원장도 개입했다. 그는 SNS를 통해 “구글이 폭스 채널을 유튜브TV에서 제외하는 일은 최악의 결과”라며, “수많은 미국인이 이번 주말 열리는 ‘텍사스 vs 오하이오주립’과 같은 주요 경기를 유튜브를 통해 보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TV 플랫폼과 방송사 간의 ‘재송신료(Carriage Fee)’를 둘러싼 협상 갈등은 드문 일이 아니다. 지난 2월에도 유튜브TV는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콘텐츠 계약 문제로 충돌했으나, 최종적으로 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
닐슨에 따르면 유튜브TV는 미국 내 시청 시간 기준 최대 규모의 스트리밍 TV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CMS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