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다이어트 프로그램 ‘웨이트워처스’, 파산보호 신청
오프라 윈프리가 홍보한 다이어트 브랜드
‘오젬픽’·’위고비’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전환
60년 넘게 수많은 사람들의 체중 감량을 도왔던 유명 다이어트 프로그램 웨이트워처스(WeightWatchers)가 연방파산법 챕터11에 따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회사는 11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정리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전환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모기업 WW 인터내셔널(WW International Inc.)은 7일(수) 발표한 성명에서, 전체 채권자의 약 4분의 3이 파산보호 계획을 지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45일 이내에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회원 서비스에는 전혀 영향이 없으며, 사업은 정상 운영된다”고 밝혔다.
웨이트워처스는 최근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트루리시티(Trulicity)’와 같은 체중 감량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원격의료(telehealth) 서비스로 사업 방향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웨이트워처스 CEO 타라 코몬테(Tara Comonte)는 “62년간 웨이트워처스는 건강한 선택을 돕는 브랜드로 자리잡아 왔다”며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회원 서비스에 재투자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체중 관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이트워처스는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가 오랫동안 지지해 온 브랜드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건강한 체중 감량과 공동체 기반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많은 인기를 끌어왔다.
회사의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지만, 체중 감량 처방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임상 구독 수익은 57% 급증해 2,950만 달러에 달했다.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FAQ에 따르면, 기존 회원들은 평소처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스튜디오 오프라인 지점은 계속 운영되고, 온라인 워크숍도 중단 없이 지속될 예정이다. 웨이트워처스는 “이번 결정은 미래의 성장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강화하는 조치이며, 회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H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