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영리 전환 사실상 철회…비영리 통제 구조 유지키로
시민사회·법무당국 우려에 구조 개편 계획 수정
MS 등과 최종 조율 예정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인 오픈AI가 영리 법인으로의 전환 계획을 사실상 철회하고, 기존의 비영리 조직에 의한 통제 구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5일 CNN에 따르면, 오픈AI는 공식 발표를 통해 “현재 비영리 조직에 의해 감독 및 관리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영리 모회사가 공익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 PBC)을 통제하고 주요 주주로 남게 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오픈AI 측은 “시민 지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캘리포니아주 및 델라웨어주의 법무장관과의 논의를 거친 끝에 비영리 조직이 통제권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현재의 구조와 매우 유사한 형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서한에서 “이번 결정은 투자자들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수준까지 자금을 계속 지원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잘 작동하는 타협안”이라고 전했다.
오픈AI는 향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규제 당국, 새로 임명된 비영리 조직 이사들과 협력해 개정된 구조 개편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오픈AI는 지난해 말 “예상보다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PBC로의 전환 방침을 발표했으나, 이후 자산의 공정한 분배와 AI 개발에 있어 사회적 공익과 기업 수익성 간의 균형 문제에 대해 각계의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전직 오픈AI 직원들, 노벨상 수상자, 법학자,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와 델라웨어 주 법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오픈AI의 구조조정 추진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며 압박을 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