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모 X 계정 해킹… 인종차별·반유대주의 글 올라 충격
“엘모가 그럴 리 없어”… 따뜻한 계정에 악의적 메시지
세서미워크숍 “현재 계정 복구 작업 중”
대표적인 어린이 캐릭터 엘모(Elmo)의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이 해킹돼, 인종차별 및 반유대주의 메시지가 게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계정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 사이에서도 정신 건강을 응원하는 따뜻한 콘텐츠로 인기를 끌어왔기에, 이번 사태는 큰 충격을 안겼다.
세서미스트리트(Sesame Street)의 제작사 세서미워크숍(Sesame Workshop) 측은 7월 14일(월), “엘모의 X 계정이 알 수 없는 해커에 의해 침해됐다. 해당 해커는 혐오 표현과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한 메시지를 다수 게시했다”며 “현재 플랫폼 측과 협력하여 계정의 완전한 통제권을 회복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해킹 이후, 엘모의 계정에는 반유대주의 위협과 함께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성범죄 수사에 대한 비속어가 포함된 글들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지만, 해커는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 링크를 남기며 이번 해킹이 자신의 소행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X(구 트위터)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편, 엘모의 X 계정은 평소 “엘모는 여러분이 괜찮은지 궁금해요!”라는 따뜻한 말로 큰 호응을 받았으며,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유명 래퍼 Chance the Rapper도 답글을 남기며 대중적 사랑을 받았던 계정이다.
해킹의 충격 여파 속에서, 팬들은 “엘모는 언제나 친절했는데 이런 일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