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팔래치고 비극 2년 후 조지아 고교서 또 총격
워너로빈스 고교 화장실서 말다툼 끝에 총격… 14세 용의자 체포
1명 부상, 해당 학교 이번주 휴교, 켐프 주지사 “신속한 대응 감사”
배로카운티 애팔래치아고교 참사 2년여만에 조지아주 한 고등학교에서 또다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총격은 지난 12일(수) 조지아 중부 휴스턴카운티의 워너로빈스 고등학교 화장실에서 학생 2명간의 말다툼 끝에 발생했다. 이로 인해 9학년 학생 1명이 다치고 역시 9학년 14세 가해 학생이 체포됐다. 사건은 이날 오후 2시 15분경 교내 화장실에서 발생했다. 두 학생이 말다툼을 벌이다 몸싸움으로 번졌고, 이 과정에서 한 학생이 총기를 꺼내 상대방을 쏘았다. 교내에 배치된 셰리프대원이 즉시 현장에 도착해 부상한 학생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부상 학생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피해자가 2명이라는 초기 보고가 있었으나, 총상을 입은 학생은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격을 가한 피의자는 사건 발생 약 1시간 뒤인 오후 3시 19분경, 인근 주택가 놀이터의 미끄럼틀에 숨어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사건 직후 학교 건물은 전면 통제됐으며, 조지아 주경찰(GSP) 헬기까지 투입돼 주변 수색을 벌였다. 인근 세이크리드 하트 가톨릭 성당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출입이 통제됐다. 학교 당국은 경찰 통제하에 학생들을 안전하게 하교시켰다. 브렛 월리스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서 “오늘은 우리 학교와 지역사회 전체에 매우 힘든 날이었다”며 “피해 학생이 치료를 받고 있어 다행이며, 곧바로 대응해 준 경관들과 응급 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마음을 추스르고 회복할 수 있도록 이번 주 남은 기간 휴교하기로 결정했다. 교직원들은 14일(금)요일에 출근하며, 학교 당국은 14일과 17일(월)에 상담사와 지원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신속한 대응으로 상황을 통제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준 사법당국에 감사하다”며 인명피해가 최소화된 것에 대해 안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워너로빈스 고등학교에는 약 180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이 발생한 워너로빈스 고등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