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미국 내 생활비 부담 적은 도시 9위로 선정. 그러나….
소득 수준과 지출을 비교하면 여전히 경제적 부담감 느껴
모틀리 풀 머니(Motley Fool Money)는 2025년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도시들을 선정하기 위해 수백 개 도시의 중위 가계소득과 추정 생활비를 비교했다.
해당 분석은 미국 경제 및 지역사회 연구 위원회와 인구 조사국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 보고서 분석 결과 애틀랜타는 9위를 차지했고, 인접 도시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은 10위에 올랐다. 애틀랜타는 순위에 오른 유일한 주도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애틀랜타 가계의 평균 소득은 약 85,880달러다. 이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11개 카운티로 이루어진 대도시권의 올해 예상 소득인 89,565달러보다 4% 낮은 수치지만 미국 전체의 중위 가계소득인 약 79,281달러 보다는 높은 수치다.
모틀리 풀이 제시한 보수적인 소득 추정치를 적용하더라도, 애틀랜타 지역 근로자들은 전국 평균보다 8.35%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이는 애틀랜타에서 일하고 싶어지는 충분한 이유지만, 2024년 애틀랜타 지역 위원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역 근로자들은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켄네소 주립대학교가 애틀랜타 광역권 11개 카운티에서 총 4,0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32%의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들이 경제를 가장 큰 관심사로 꼽았다, 이는 범죄, 세금, 교육 등 다른 이슈들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러한 우려의 많은 부분은 예기치 못한 지출과 일자리 찾기의 어려움에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응답자의 약 70%는 2023년보다 재정 상태가 ‘비슷하다(39%)’ 또는 ‘악화되었다(31%)’고 응답했고 비용 상승으로 인해 응답자의 약 64%는 이사를 원한다 해도 현재 거주 중인 지역에서 다른 집이나 아파트로 이사할 수 없다고 답했다. 즉 애틀랜타는 주거비가 부담되는 도시중 하나인 것이다.
조지아의 높은 의료비 문제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에서 수십만 명이 내년에 건강 보험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고, 주 전체가 전반적인 건강 관리 수준에서 최악 중 하나로 평가되는 등, 의료는 조지아 전역에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평가이다.
포브스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는 작년 건강 보험 비용 부담 측면에서 미국에서 하위 16%에 해당하는 순위를 기록했다. 직장에서 제공되는 건강 보험을 통해 가족 플랜에 가입한 환자들은 연간 평균 10,976.67달러의 보험료와 본인 부담금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지아 전 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023년 조지아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데 드는 중간 비용은 7,000달러였으며, 평균 비용은 13,098달러였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65세 미만 인구 중 건강 보험 미가입자 비율이 미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으며, 전체 인구의 13.6%에 해당하는 120만 명이 보험이 없었고 이 중 17만 1천 명은 어린이이다.
에모리대학교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작년에 미국 전역의 응답자 중 절반 이상(52%)이 의료비 부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비영리 기관 카이저 가족 재단도 작년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가량이 의료비 감당이 어렵다고 답했고, 4분의 1은 치료 비용이 부담되어 지난 12개월 동안 치료를 미루거나 아예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응답한 미국인의 약 절반이 의료비 지불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으며, 조지아주는 치료비가 가장 비싼 주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