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채무자 4명 중 1명 “빚 절대 못 갚을 것 같다”
신용카드 채무자의 23%, 탈출 불가능하다고 인식
비상 지출과 생계비가 주된 빚의 원인
절반 이하만 갚을 계획 있어…”빚의 악순환 끊어야”
금리가 사상 최고치에 가까운 상황에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영원히 갚지 못할 것 같은’ 신용카드 빚의 늪에 빠지고 있다. 7월 16일 발표된 뱅크레이트의 새 설문에 따르면, 신용카드 채무자의 23%가 스스로 “절대 빚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특히 X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이 비율이 높았으며, 젊은 세대조차 빚을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상당수가 생계를 위해 신용카드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빚은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응답자의 46%는 매달 카드 잔액을 이월하고 있으며, 이는 2024년 말의 48%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빚을 진 이들 중 60%는 1년 이상 갚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는 이전 조사 때의 53%에서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연소득 5만 달러 미만의 저소득층의 56%가 매달 카드 잔액을 이월하고 있었으며, 이는 10만 달러 이상 소득층의 34%보다 크게 높았다.
비상 지출이 빚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구체적으로는 차량 수리비(11%), 의료비(10%), 주택 수리비(8%), 기타 급박한 지출(16%) 등이다. 또 28%는 식료품, 육아비 등 일상비용을 원인으로 지목했고, 쇼핑(11%), 휴가나 오락(9%)도 빚의 원인 중 하나였다.
이처럼 카드 빚이 쌓이는 배경에 인플레이션, 임금 정체, 주거·의료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다른 금융 조사에서도 자주 지적되는 요인들이다. 또한, ‘후불결제(BNPL)’나 고금리 핀테크 상품의 확산이 장기적 카드 빚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아직 불분명하다.
주요 수치로 본 카드 빚 현실
▷카드 채무자의 23%, “절대 갚지 못할 것 같다”
▷60%, 1년 이상 카드빚 보유
▷27%, 작년보다 빚 청산 자신감 떨어짐
▷18%, “6개월 내 최소결제도 못할까 걱정”
▷45%, 비상지출이 카드빚의 주된 원인
어떻게 대처할까
뱅크레이트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했다.
▷카드 잔액, 금리, 최소결제액을 목록으로 정리해 빚의 규모 파악하기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0% 금리의 밸런스 트랜스퍼 카드 활용
▷고금리 빚 상환을 우선하는 월 예산 세우기
▷Money Management International과 같은 비영리 상담 서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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