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 보석상 부부 돌연 잠적… 수십만 달러 이상 피해 추정, 한인사회 충격
영업 중단 후 연락 두절… 채무 관련 피해 제보 이어져
지속된 채무 압박이 잠적의 배경이 된 것으로 추정
시카고 지역에서 오랜 기간 보석상을 운영해온 한인 부부가 최근 매장 운영을 중단하고 연락이 끊긴 상황이 발생해, 한인 사회 내에서 관련 제보와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 부부는 수십 년간 서버브 지역에서 보석업에 종사해 왔으며, 지난해 나일스의 한인 마트 내 매장으로 이전한 뒤 최근까지 정상적으로 영업을 지속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7월 13일(일) 오전 8시경, 매장 내 보석 및 물품을 정리한 후 연락이 두절되면서, 지인 및 거래처 일부로부터 상황에 대한 제보가 본지에 접수됐다.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이 부부는 그동안 지인 및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금전 거래를 해왔으며, 이 중 일부는 상환되지 않은 채무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들 부부는 잠적 직전까지 지인들에게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에 이르는 금액을 빌린 정황이 있으며, 이로 인한 전체 피해액은 수십만 달러에서 최대 백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제보자는 “오랫동안 신뢰해 온 관계였기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금전적 손실도 크지만 심리적 충격이 더 크다”고 말했다.
현재 이들 부부의 연락 두절 배경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유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일부 관계자들은 최근 경기 침체, 지속된 매출 부진, 누적된 채무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사안을 제보한 피해자들은 “한인 사회에서 유사한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사실을 알리게 됐다”며 “친분 관계에 기반한 금전 거래일지라도 사전 검토와 기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부 피해자들은 법적 대응 및 민사 소송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향후 상황에 따라 수사기관에의 신고 여부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간의 거래를 넘어, 한인 커뮤니티 내 신뢰 기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주목되고 있으며, 관련 당사자들의 입장과 사실관계에 대한 정확한 확인과 후속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