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범죄 안전지대가 없다
전국 대표 보험사, 조지아 본사 애플락도 최근 해킹 피해
지난 12일 보안침해 발견, 고객데이터 도난 가능성 우려
전국 최대 보험사 중 하나로 조지아 콜럼버스에 본사를 둔 애플락도 최근 해킹에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JC에 따르면 애플락사는 지난 20일 “사이버 보안 침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사이버 공격을 지난주에 발견, 몇 시간 만에 차단했다. 시스템은 랜섬웨어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회사 운영은 지장 없이 그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보안 침해로 인해 소셜시큐리티번호, 보험 청구, 건강 정보 등 고객 데이터가 도난당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한편 보험사들을 타깃으로 한 해킹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해 보험 업계 측은 긴장하고 있다. 보험회사는 소셜번호를 비롯해 은행계좌 등 개인금융정보, 병원 진단 기록, 치료비 청구내역, 유가족이나 대리인 등 수혜자 정보 등 개인정보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사이버 범죄의 주력 타깃이다. 애플락 측은 해킹 사실을 공개한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현재 많은 보험 회사들이 겪고 있는 것처럼 정교한 사이버범죄 집단에 의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에리 보험(Erie Insurance)과 필라델피아 보험사(Philadelphia Insurance Companies) 등도 이달 초에 비슷한 해킹 피해를 입었다. 애플락 대변인은 “이 사이버 범죄 조직이 매우 정교하고 잘 알려진 조직이라는 점” 외에는 추가 정보 공개를 거부했다. CNN은 이 세 건의 보험사 해킹 사건이 스캐터드 스파이더(Scattered Spider)로 알려진 사이버 범죄 조직의 수법과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
애플락 측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고용한 제3자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잠정 결과에 따르면, 보안 침해는 6월 12일에 발견됐으며, 무단 침입자는 ‘소셜 엔지니어링 전략’을 사용하여 애플락의 네트워크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셜 엔지니어링 전략은 일반적으로 기술 지원 담당자나 기타 외부 직원을 사칭해 회사 직원에게 시스템 접근 권한을 제공받거나 보안 정보를 유출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을 의미한다. 스캐터드 스파이더의 경우 이러한 수법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락사는 지난 해 연매출 약 19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5년 포춘지 선정 매출 기준 미국 500대 상장기업 순위에서 222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