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현대 공장에 ‘로봇학교’ 문 열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메타플랜트에 ‘아틀라스’ 훈련 센터 개소
현대자동차그룹 산하의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자동차 조립 실전 배치를 위한 훈련 전용 센터를 공식 가동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사바나 인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부지 내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어플리케이션 센터(RMAC)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RMAC는 실제 자동차 제조 현장에서 아틀라스 로봇이 공정 능력을 키우고 현장 적응 훈련을 받도록 설계된 특화 시설로 쉽게 말하면 ‘로봇학교’이다. 현재 센터에 투입된 아틀라스 로봇들은 부품을 정확한 순서대로 정렬해 조립 라인으로 넘기는 물류 작업을 우선적으로 학습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본격적인 부품 조립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반복적인 동작은 물론, 무거운 하중을 들어 올리는 등 신체적으로 부담이 큰 고강도 업무까지 역할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몇 년간 전 세계 현대차 및 기아 공장에 총 2만 5000대의 아틀라스 로봇을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연간 3만 대의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미국 내 생산 시설 건립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잭 자콥스키 최고제품기술책임자(CPTO)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기업 규모의 물리적 인공지능(Physical AI)을 개척하고 있다”라며, “공급망, 생산, 테스트, 배포 능력을 최적화하기 위한 명확한 전략을 수립했으며, 로봇이 안전하고 생산적인 환경을 만들어 인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미래를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RMAC는 1단계 운영에 돌입한 상태이며, 오는 2027년 메타플랜트 부지내 단독 신축 건물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새롭게 확장될 시설은 현재 센터의 약 10배 규모로, 자동차 제조 현장 투입을 위한 아틀라스의 훈련을 더욱 가속화하게 된다.
아틀라스. <사진 보스턴 다이내믹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