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들, 블루칼라 직업으로
October 3, 2026
ATL-TODAY
Z세대 60% “건설·배관·정비 등 진출”
높은 학비·AI 영향에 기술직 관심 커져
미국 여성들이 사무직 대신 배관공, 정비사, 전기기사 등 기술직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채용 플랫폼 레쥬메템플릿이 14~29세 미국인 1,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가 건설·전기·냉난방·배관·자동차 수리 등 생산직 분야에 종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특히 여성들의 기술직 진출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서 열쇠공으로 일하는 27세 사하르 요나는 대학 진학 대신 기술을 배워 직업을 선택한 사례다. 뉴욕의 열쇠공들은 연간 6만~1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대학 등록금과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사무직 일자리 변화도 기술직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기술직은 AI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으면서도 숙련도에 따라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30년 이상 배관공으로 일한 주달린 캐시디(56)는 여성과 어린 학생들에게 배관·건설·엔지니어링 기술을 가르치며 기술직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뉴욕의 고소득 배관공은 연간 14만9,000달러 이상을 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성 배관공 비율은 아직 3.1%에 그친다. 전문가들은 기술직의 진입 장벽과 교육·자격증 취득 비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단순히 높은 임금만 보고 직업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