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때문에 조지아 주민1명 죽었다
올 들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첫 사망자 발생해
도라빌, 사우스풀턴 등 메트로 곳곳서 양성반응 확인
조지아주 보건당국은 모기가 옮기는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올해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16일(수) 발표했다.
주보건부(DPH) 발표에 따르면, 2026년 들어 현재까지 주전역에서 총 8명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확진자가 보고됐다. 모기 활동이 통상 10월 말까지 이어지는 만큼 감염 사례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보건부는 “채텀, 풀턴, 디캡 등 다수 카운티에 설치된 모기 채집 트랩에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숨진 사망자의 나이, 거주지 등 세부 신원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주보건부의 낸시 나이담 대변인은 “사망자의 거주지가 반드시 감염 지역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요한 점은 현재 주 전역에 웨스트나일바이러스가 유포되어 있다는 사실이며, 어디서나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지역사회 내 모기 트랩 조사 결과, 벅헤드 채스틴 파크를 비롯해 8월 중 에본데일 에스테이츠, 클락스턴, 스톤크레스트, 도라빌, 사우스 풀턴 등지에서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됐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는 최근 20년 내 모기 매개 바이러스 활동이 가장 일찍 시작된 해로 기록되고 있다. CDC는 예년의 경우 6월 말까지 평균 10건 내외의 감염 보고에 그쳤으나, 올해는 동기간 전국적으로 48건이 보고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67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 42개 주에서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웨스트나일바이러스는 감염된 모기에 물린 뒤 보통 2일에서 6일 후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자 대부분은 무증상이지만, 약 20%는 발열과 함께 두통, 근육통, 관절통, 임파선 부종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겪는다. 조지아주에서는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2022년 2명, 2023년 3명, 2024년 7명, 2025년 3명(확진 18건) 발생한 바 있다.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모기 활동이 가장 왕성한 새벽과 해질녁 야외 활동을 피하고 디트(DEET) 성분이 함유된 모기 기피제를 노출된 피부에 바르며 화분 받침, 양동이, 천막 표면 등 모시가 서식하기 좋은 고인 물을 정기적으로 비우고 관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