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다시 7% 돌파…40만 달러 집 사면 월 부담 얼마나 늘까
30년 고정 평균 7.03%,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
40만 달러 주택은 6%보다 월 약 217달러 더 부담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금리가 다시 7%를 넘어섰다. 주택 구입을 준비하고 있는 한인 가정에도 월 페이먼트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프레디맥(Freddie Mac)에 따르면 9월 24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금리는 7.03%로 전주의 6.95%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5주 연속 상승세로, 7%를 넘어선 것은 2025년 1월 이후 처음이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6.30%와 비교하면 0.73%포인트 높다.
15년 고정 모기지 평균금리도 전주 6.26%에서 6.42%로 상승했다.
40만 달러 집, 6%와 비교하면 월 217달러 차이
금리 1%포인트 정도의 차이는 실제 주택 구매자의 월 부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40만 달러 주택을 20% 다운페이먼트하고 32만 달러를 30년간 대출받는다고 가정하면, 금리가 6%일 때 원금과 이자 월 페이먼트는 약 1,919달러다.
현재 평균인 7.03%를 적용하면 약 2,135달러로 올라간다.
같은 집을 구입하더라도 매달 약 217달러, 1년이면 약 2,600달러를 더 부담하는 셈이다. 여기에는 재산세와 주택보험, HOA 비용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봄 6% 안팎에서 7%대로
올해 모기지 금리의 움직임을 보면 상승폭이 더욱 뚜렷하다.
프레디맥 자료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는 3월 5일 6.00%, 4월 30일 6.30%였지만 7월 말 6.66%, 9월 10일 6.76%, 9월 17일 6.95%에 이어 9월 24일에는 7.03%까지 상승했다.
최근 모기지 금리 상승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전망과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와 직접 일대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특히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는다.
주택 구매를 준비하고 있다면 단순히 광고에 표시된 금리만 비교하기보다는 여러 금융기관에서 APR과 클로징 비용, 포인트까지 포함한 Loan Estimate를 받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Jay Lee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