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캡 흉물 원통호텔, 아파트로 변신한다
‘스파게티 정션’ 인근 장기간 공실 방치 ‘프레지젠셜 타워’
조지아주의 악명 높은 교통 요충지인 ‘스파게티 정션’ 인근에서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되어 온 대표적인 건물이 대규모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디캡카운티 당국은 최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아라마르 인베스트먼트(Aramar Investments)가 장기간 공실로 방치된 ‘프레지덴셜 타워(Presidential Tower)’를 282세대의 아파트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카운티 당국은 최근 해당 부지에 대한 리조닝 승인 및 개발 퍼밋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I-85와 I-285 고속도로 인근 프레지덴셜 파크웨이에 위치한 이 14층짜리 원통형 타워는 지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빈건물로 방치되어 왔다. 로레인 코크란-존슨 디캡카운티 CEO는 “이번 프로젝트는 디캡카운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유휴 부동산 중 하나를 생산적인 주거 커뮤니티로 탈바꿈시키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오랜 과제를 해결하고 책임 있는 투자를 유치하며 새로운 주거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 건물의 역사는 1973년 ‘프레지덴셜 호텔(Presidential Hotel)’로 개업한 이래 곡절이 깊었다. 호텔은 스파게티 정션이 완공된 해인 1987년에 문을 닫았고, 이후 1996년 ‘라마디 페리미터 노스이스트(Ramada Perimeter Northeast)’로 재개장했으며 1층에는 ‘클럽 유럽’이라는 나이트클럽이 들어서기도 했다. 이어 2010년 경매를 거쳐 한동안 콘도로 전환되어 ‘프레지덴셜 부티크 콘도텔’로 불렸으나, 수많은 문제 끝에 몇 년 지나지 않아 다시 문을 닫았다. 그간 이 눈에 거슬리는 랜드마크를 되살리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가 제기되었으나 모두 무산됐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계획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스튜디오, 1베드룸, 2베드룸 및 4개의 펜트하우스 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은 이미 재개발을 위해 내부가 완전히 철거된 상태이며, 부지 면적은 7에이커, 연면적은 15만스퀘어피트에 이르며 투자금액은 5300만달러로 알려졌다. 건축사인 ‘아라마르 인베스트먼트’는 조지아와 플로리다 전역에서 다가구 주택 사업에 투자해 왔으며, 웹사이트에 따르면 과거에도 몇 차례 호텔을 주거용 공간으로 개조한 경험이 있는 실력있는 업체다.
흉물로 방치되어왔던 디캡카운티 빈 호텔이 아파트로 개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