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아부다비에 7번째 테마파크 건설 발표
“역대 가장 진보적이고 인터랙티브한 리조트 될 것”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자사의 7번째 테마파크 리조트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 공식 발표했다.
새 테마파크는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Yas Island)에 들어설 예정이며, 이 섬은 이미 페라리 월드(Ferrari World), 워너브라더스 월드(Warner Bros. World) 등 다양한 테마파크가 자리 잡고 있는 관광 중심지다.
월트디즈니컴퍼니 CEO 밥 아이거(Bob Iger)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예술과 창의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지닌 아부다비에 디즈니 테마파크 리조트를 건설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 회사에 있어 매우 흥미로운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부다비 디즈니 리조트는 기존 테마파크들과 달리 디즈니가 직접 운영하지 않고, 야스 아일랜드 내 다양한 시설을 소유·관리하는 지역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랄(Miral)이 운영을 맡는다. 디즈니는 해당 프로젝트에 직접 자본을 투입하지 않고, IP(지적재산권) 라이선스 제공, 개발 및 관리 자문, 매출 기반 로열티와 서비스 수수료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참여한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공식 개장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어트랙션이나 구성 요소에 대한 정보도 이번 발표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부문 회장 조시 다마로(Josh D’Amaro)는 “이번 아부다비 리조트는 디즈니 역사상 가장 진보적이고 인터랙티브한 목적지가 될 것”이라며, 페르시아만과의 지리적 근접성이 이 테마파크의 스토리텔링 요소에 반영될 것임을 시사했다.
보도자료는 또 아부다비의 “미래적이면서도 문화적인 정체성”이 리조트의 여러 요소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디즈니는 이번 발표와 함께 자사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테마파크 수익이 증가하고, 스트리밍 가입자가 100만 명 이상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으며, 연간 수익 전망도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디즈니는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홍콩 디즈니랜드, 상하이 디즈니리조트, 디즈니랜드 파리, 도쿄 디즈니리조트 등 총 6개의 글로벌 테마파크를 보유하고 있다. 도쿄 디즈니리조트는 일본 오리엔탈랜드사가 소유·운영하며 디즈니로부터 IP를 라이선스받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