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무부, 해외 식량 프로그램 44개 종료
May 27, 2025
ATL-TODAY
현지 영양실조 문제 악화…250만명 이상 식량 위기
농무부(USDA)가 저소득 국가 아동을 위한 학교 급식 지원 사업인 ‘맥거번-돌 식량교육 프로그램’의 17개 프로젝트를 종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USDA는 이번 조치가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원조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1월 20일 발효된 행정명령에 따른 해외 원조의 미국 국익 일치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맥거번-돌 프로그램은 2023년 한 해 동안 약 250만 명의 취약 아동에게 학교 급식을 제공해 왔으며, 총 2억 48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으로 미국산 곡물 3만 7000여 톤을 해외에 보냈다. 이번에 종료된 17개 프로젝트 중 12개는 카톨릭 구호단체(CRS)가 운영했으며, 온두라스에서는 9만 7000명의 아동이 1700개 이상의 농촌 학교에서 급식 지원을 받아왔다. 현지 구호단체 대표는 “미국의 식량 지원 덕분에 많은 아이들이 하루 한 끼라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었고, 이는 이민 감소 효과도 냈다”며 이번 지원 중단이 현지 영양실조 문제를 악화시키고 이민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 ‘진보를 위한 식량’ 프로그램의 27개 프로젝트 중단에 이은 추가 조치로,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 원조 예산을 삭감하고 국제개발처(USAID) 폐쇄까지 추진하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두라스, 키르기스스탄, 시에라리온, 네팔 등 여러 국가의 취약 아동들이 받던 식량 지원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