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라는 직업은 참 힘드네요”
가톨릭 사립학교 파인크레스트 아카메미서 모의 교황 선출 이벤트
2학년 7세 데이빗 레버 군 선출 “모두에게 축복해주는 시간 즐거워”
“교황이라는 직업은 참 힘들어요.정말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을 해야 하니까요.”
포사이스카운티 커밍에 소재한 가톨릭 명문 사립학교인 파인크레스트 아카데미의 학생들이 지난 6일 아침, 새로운 교황인 7세 데이빗 군의 축복을 받기 위해 학교 복도에 흥분한 표정으로 줄을 섰다. 그 직전, 학교 2학년 학생들이 학교 예배당에 모여 모의 교황 선출 회의를 열었다. 교황의 경호원 역할을 맡은 남학생들은 모두 검은색과 카키색 정장을 입고 종이 투표로 교황 투표에 참여했고 여학생들은 묵주 기도를 드렸다.
전세계의 추기경들이 모여 14억명의 가톨릭 교회 신자들을 이끄는 교황을 선출하는 엄숙한 의식인 콘클라베 과정과 교황의 선출 의미를 학생들에게 생생하게 알려주는 산교육 취지의 이벤트를 AJC가 소개했다. 파인크레스트 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550명이 넘는 학생들 중에서 교황으로 선출된 데이빗 레버굿 군은 학생들을 환호하고 박수치는 학생들에게 의젓하게 손을 흔들고 축복했으며 교황 전용차 골프카트를 탑승하고 학교를 둘러보았다. 이번 행사를 이끈 중학교 및 초등부 캠퍼스 책임자 사라 가그니에가 교사는 “”예수님은 우리에게 어린아이들처럼 기쁨, 설렘, 그리고 수용적인 마음을 가지라고 말씀하신다. 아이들의 신앙을 위해 기억에 남는 무언가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번 아이디어는 디트로이트에 소재한 자매학교인 파인크레스트 아카데미에서 나왔다. 모의 교황 선출 회의 행사가 교육적으로 유익했다는 소식을 전한 미국의 다른 학교들도 유사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학교 측이 이번 이벤트 주최로 아직 어린 2학년 학생들을 선택한 이유는 “2학년 학생들은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만한 연령이면서도 아직 어리고 귀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학년 학생들은 투표를 마친 후, 투표용지가 바깥의 깡통에서 타는 것을 지켜보며 흰 연기가 나는 것을 보았다. 흰색 연기는 교황 선출을 의미하는 의식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이대 새로운 교황이 학생들의 환호 속에 나타났다. 그는 붉은 어깨 망토, 십자가 목걸이, 나무 지팡이를 든 완벽한 차림새였다. 데이빗 군은 교황 복장에 빨간 어깨 망토, 십자가 목걸이, 나무 지팡이를 착용하고 학교 복도를 오가며 다른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축복했다. 한 유치원생은 교황이 입을 맞추도록 아기 인형도 들고 있었다. 이 날 행사후 어린 모의 교황은 “모두에게 축복을 전하는 것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