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아시안 바늘 개미’ 주의보
조지아주 자택 뒷마당에서 물림 사고 연달아
늦여름 활동 활발, 정원일 할때 장갑 착용 필수
독이 있는 아시안 바늘 개미(Asian Needle Ant)에 뒷마당에서 물리는 사고가 조지아주에서 최근 들어 심상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 개미에 물린 사람들 중 일부는 짧은 시간 동안 강렬한 통증과 함께 온 몸이 마비되는 심각한 증세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대학교(UGA)의 댄 수이터 교수(도시곤충학)는 “이 개미는 조지아에서 새로운 곤충이 아니다. 이 개미는 미국에서 약 100년 동안 존재해 왔다. 늦여름은 이 개미들이 일 년 중 가장 활동적인 시기”라고 말했다. 이 개미의 피해는 조지아 주민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었기 때문에 개미에 물려 병원 응급실에 간 사람들은 막상 무슨 일이 자신에게 일어났는지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많았을 것이라고 수이터 교수는 확신했다.
최근 자신의 뒷마당에서 아시안 바늘 개미에 물려 의식을 잃으며 쓰러졌던 멜리사 헤어스톤씨는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후 넘어지는 과정에서 뇌진탕, 갈비뼈 골절, 치아와 코 손상 등 여러 부상을 입었다. 그녀의 해충 구제업자는UGA에 연락했으며 헤어스톤씨의 마당에서 채취한 아시아 바늘개미 샘플이 수이터 교수의 연구실에 도착했다. 수이터 교수의 이메일함에는 다른 지역의 아시아 바늘개미 사례에 대한 네 통이 있었으며 그중 두 건은 지난주에 발생한 일에 관한 문의였다.
아시안 바늘 개미는 다른 뒷마당 개미들에 비해 발견하기가 어렵다. 널리 분포하는 아르헨티나개미처럼 개미집을 짓거나 일렬로 줄을 서지 않기 때문이다. 아시안바늘개미가 가장 좋아하는 서식지는 밑동이 거의 없는 큰 참나무이며, 나무가 늘어선 야외 뒷마당은 아시아바늘개미에게 최적의 장소이다.
수이터 교수는 “이 개미들이 마당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은 쉽지 않지만 물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들은 있다. 정원 가꾸기 작업을 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라. 표토 한 봉지를 몇 주 동안 밖에 두고 있다면 아시안 바늘개미가 은신처를 찾아 기어들어갈 수 있으니 조심해서 주워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안 바늘개미에 쏘여 알러지 반응이 의심되는 사람은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증상으로는 두드러기와 피부 가려움, 저혈압, 혀나 목 부종, 맥박이 약하거나 빠름, 현기증, 실신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