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과잉진압, ‘경종’ 울렸다
주순찰관 총격으로 숨진 남성 유족 660만불 합의
조지아 주정부 지급분 550만불 15년래 최대 금액
6년 전 조지아주 순찰관의 총격 발포로 숨진 남성의 유가족이 제기한 과잉 진압 소송이 총 660만 달러의 합의금으로 일단락됐다. 660만달러에는 조지아 주정부가 지급하기로 한 55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금액은 지난 15년 동안 주 정부가 배상하기로 합의한 금액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32세 앤드류 “AJ” 스머나는 2020년 1월 23일 애틀랜타의 에지우드 동네에서 운전 중이던 컨버터블 셰보레 카마로 차량 안에서 당시 주순찰관 브랜든 버드가 쏜 9발의 총에 의해 사망했다. 당시 카마로 차량 안에는 스머나 외에 다른 남성이 앉아있었다. 애틀랜타 경찰은 그 날 낮12시 무렵 모어랜드 애비뉴 인근 레슬리 스트리트에 주차된 카마로 컨버터블 차량을 발견한 후 GSP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차량이 도난차량으로 등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수사관들은 스머나가 버드 순찰관을 향해 차를 몰고 가서 그가 발포했다고 밝혔지만 스머나의 가족들은 “그는 단지 차를 몰고 도망치려 했다”고 주장하며, 순찰관이 차에 치일 위험에 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가족은 소송장에서 “버드 경찰관이 운전석 문을 열고 순찰차에서 뛰어내렸고 몇 초 만에 카마로를 향해 직접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주정했다. 첫 두 발은 카마로 차량의 앞 유리창에 발사됐으며 나머지 일곱 발은 달아나는 카마로 차량의 뒷부분에 발사됐다. 차량은 나중에 쓰레기통, 벽돌 우편함 및 도로변에 주차된 픽업트럭에 부딪힌 후 멈췄다. 차에서 끌려나와 길가에 수갑이 채워진 스머나는 과다출혈로 길에서 사망했다.
이번 합의 금액은 수개월간의 협상 끝에 지난 1일 발표됐다. 조지아 주정부 외에도 도난당한 카마로 차량을 스머나에게 렌트해준 렌트카 업체 허츠와 전국보험범죄수사국(NICB)도 각각 55만 달러에 유족이 청구한 금액을 합의했다. 스머나 유족 측은 소송에서 차량 임대 계약이 1월 31일까지 유효했으며, 허츠사는 그가 사망한 후에야 차량 도난 사실을 공식적으로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숨진 스머나의 생전 딸과 함께 한 모습(왼쪽 상단)과 당시 진압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