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했는데 교실에 독사가?
August 8, 2026
이요한 기자
조지아 한 교육청 전격 휴교령, 학부모들 ‘한숨’
새 학기가 시작하자마자 조지아주의 한 교육청이 교내에서 잇따라 발견된 뱀과 다람쥐 등 야생동물 문제로 한주간 수업을 전면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교육청은 한콕카운티 공립학교 시스템으로 지난 3일 개학후 교육구 내 한 학교 건물 외부에서 최소 두 마리의 뱀이, 내부에서 한 마리의 뱀이 목격된 것으로 확인됐다. 라트라샤 파머 교육감 대행은 “건물 외곽에서 뱀 두 마리가 발견된 데 이어 실내에서도 뱀이 나타난 것을 보고받은 후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발견된 뱀이 독사일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받은 후 환경 전문가와 상의해 관내 한두 곳이 아닌 모든 학교 시설을 전수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 측은 이번 전수 조사 기간 동안 뱀뿐만 아니라 최근 문제를 일으킨 다람쥐 등 여타 야생동물의 침입 여부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휴교 조치에 학부모들의 불만과 고충도 이어지고 있다. 학부모 미란다 에드워즈씨는 “SNS에 뱀들이 학교를 향해 기어가는 영상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월요일에 겨우 개학했는데 한주간 또다시 아이들을 집에 두게 됐다. 낮 시간에 집안 전등을 다 켜두니 전기요금 부담도 크고, 하루빨리 아이들이 학교에 돌아가길 바란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교육청은 전체 학교 시설에 대한 정밀 점검 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10일(월)부터 정상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